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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의 입장권 수입 전액은 공연예술계에 지원한다. 한국메세나협회에 기부해 공연예술계 신진 아티스트 활동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LG아트센터 서울 측은 “2000년 개관 당시부터 ‘초대권 없는 공연장’을 선언했던 LG아트센터의 운영방침을 확실히 유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정 LG 아트센터 서울 센터장은 “형식을 갖춘 개관식도 의미가 있지만,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관객들에게 전석 오픈 판매하는 것이 공연장 본연의 목적과 운영 취지에 더욱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티켓 수입은 기부를 통해 공연예술 성장 및 발전에 재투자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번 공연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7번, 라벨의 발레곡 ‘라 발스’ 등을 연주한다. 조성진은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한다.
LG아트센터 서울은 10월 13일 개관 공연을 시작으로 12월 18일까지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17개의 공연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사이먼 래틀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조성진이 함께 하는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공연의 티켓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부터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