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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비서관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 카페에서 연 출마 선언 회견에서 “제주는 단순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되어선 안된다. 시민들이 일하기 좋고, 문화를 향유하고, 아이들을 교육하기 좋은 곳이 돼야 한다”며 “저는 제주를 시민들 일상의 터전으로,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주를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려면 제주를 포함한 각 지역마다 특성에 맞는 발전을 해야 한다. 지역간 갈등을 줄이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제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어 제주발전과 각 지역에 맞는 지원이 이뤄지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주 4·3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한 문재인 정부의 정무비서관 출신임을 강조하며 “제주 4·3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직접 협의하며 발로 뛰었다”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실질적인 배상과 보상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4·3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겠다. 나아가 우리 제주가 대한민국의 희망이 시작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아울러 “제주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 이제 제주는 ‘대한민국의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 희망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 희망의 시작점, 그것이 제주의 미래”라고 말했다.
앞서 현근택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전날 이 지역 보궐 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