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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형호텔 인식 전환…급이 다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눈길

최성근 기자I 2017.02.24 15:33:5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지금까지 선보였던 분양형 호텔과 급이 다른 호텔레지던스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관심이 높다. 이 호텔레지던스는 탄탄한 시행·시공사를 바탕으로 하다 보니 안정성이 높고, 매머드급으로 조성되다보니 글로벌 5성급 호텔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분양형 호텔은 장기화된 저금리 상황과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하 숙박특별법)의 영향으로 중견 시행·시공사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호텔들이 대거 쏟아졌다.

중견 시행시공사를 중심으로 사업이 진행되다 보니 안정성이 낮고, 대부분 호텔 규모도 300~500실 안팎의 소규모로 지어져 부대시설도 풍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운영에 대한 수익으로 수익률을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안정성이 뒷받침 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의 수익 보장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분양했던 분양형호텔은 객실 컨디션이나 호텔부대시설은 고려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을 강조해 투자자들 유치를 해왔다”며 “호텔운영이 어려울 경우 보장수익률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사업주체의 안정성이나 객실컨디션이나 호텔 부대시설 등 여러모로 종합해 투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국내 최초로 제주도에 지금까지 분양형 호텔에서는 볼 수 없었던 5성급 특급호텔 서비스가 제공되는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가 분양된다. 오는 3월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 그린랜드센터제주(유)는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에 건설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 850실을 일반 분양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규모부터 남다르다. 지하 6층~지상 38층 트윈타워로 개발되며, 5성급 호텔(750실) 및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여의도 63빌딩 연면적 1.8배인 총 30만 3737㎡ 규모로 개발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전체 1600 객실로 현재 국내 최대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1156실) 보다 객실수가 많은데다 국내 최초로 전 객실이 다른 5성급 호텔(40㎡) 보다 훨씬 넓은 전용면적 65㎡ 이상의 올 스위트(All Suite) 호텔로 조성된다. 특히 전체 1600 객실이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선인 55m 보다 높은 지상 62m 포디움 위에 배치돼 막힘 없이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 오는 3월에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호텔레지던스 타워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 규모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과 전용면적 130㎡ 규모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구성된다.

제주 드림타워에는 세계 일류 복합리조트에 걸맞은 다양한 초특급 부대시설이 도입된다. 지하 6층~지하 2층에는 1,415대가 주차가능한 주차장이, 1층에는 호텔 로비와 퍼블릭 플라자(야외광장), VIP 플라자(VIP 고객 전용출입구)가, 2층에는 위락시설(외국인전용카지노), 3~4층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및 레스토랑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상 6층에는 실내수영장 및 유러피언 스파, 프리미엄 찜질스파 등 호텔부대시설, 8층 야외수영장 및 풀사이드 레스토랑&바 등으로 구성된 풀데크가 들어서며, 호텔 타워 8~37층에는 객실이, 호텔 타워 38층에는 레스토랑과 샴페인라운지, 카페 등으로 구성된 스카이데크가 들어선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안정성도 높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여행기업인 롯데관광개발(59.02%)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회사인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40.98%)가 공동개발하는 한중합작 프로젝트이며, 시공은 세계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이 맡았다. 특히 시공사인 중국건축은 공사비를 못 받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과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18개월 외상공사’를 제공하기로 해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였다.

금번 분양되는 호텔레지던스 객실은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5성급 호텔과 통합하여 운영하며, 호텔과 동일하게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룸서비스, 도어맨 등 특급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된다.

수분양자는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으로 지급받는 동시에 연간 24일 무료로 객실을 사용할 수 있다. 객실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 6%를 확정수익(부가세 포함)을 지급받거나, 객실 정상요금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연간 60일을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롯데관광개발은 분양하는 호텔레지던스 전 객실에 20년 임차기간 중 매 8년마다 리노베이션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서울 강남구 신사동 633-3번지)에 3월 중 개관할 예정이며, 2019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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