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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1954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연구실을 설립한 이후 원료 정보와 처방 데이터, 연구보고서, 특허, 논문 등 방대한 연구 자산을 축적해왔다. 다만 데이터가 여러 시스템에 분산돼 있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양사는 수백만 건의 원료·처방 데이터와 연구보고서 등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한 ‘AI 데이터 허브(AI Data Hub)’를 구축했다. 연구원들은 레몬을 활용해 연구개발은 물론 생산·품질·규제 대응 등 다양한 업무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분석할 수 있게 됐다.
베타 테스트에서는 업무 효율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제품 기획 단계의 연구자료와 규제 검토는 기존 약 12일에서 5분으로, 특정 원료의 연구 이력과 제품 적용 가능성 검토는 약 6일에서 5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 AI 에이전트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확대해 반복적인 정보 탐색은 AI가 맡고, 연구원들은 기술 개발과 혁신 연구 등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연구혁신(R&I)센터장(CTO)은 “좋은 AI는 좋은 데이터를 만났을 때 비로소 연구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며 “AI가 반복적인 탐색과 분석을 담당하고 연구자는 창의적인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