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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은 이날 김태업(57·사법연수원 25기) 신임 법원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김 법원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1993년 3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지난 1999년 전주지법 판사로 임관해 인천지법·서울고법·광주지법·의정부지법·서울중앙지법 등에서 판사·부장판사를 지냈다. 2008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2012년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낸 이력도 있다.
서부지법원장 자리는 지난해 1월 부임한 정계선(56·27기) 법원장이 지난달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이후 줄곧 공석이었다. 대법원은 올해 법관 정기 인사를 앞두고 서부지법 사태의 신속하고 원활한 수습과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3일 김 법원장을 우선 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