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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4일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초반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이같이 예보했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내일(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려 평년보다 조금 낮아지겠다. 다만 모레(6일)부터는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평년보다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내일 전국이 흐리다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는 비가 내리고 오후에 그치겠으며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10~40mm, 전라도와 경남이 5~20mm를 기록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주 강수량은 평년에 비해 적은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곳들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주요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경기 14~28도 △강원영서 13~16도 △강원영동 15~17도 △충청 14~17도 △경상 14~18도 △전라 15~18도 △제주 17~19도를 기록하겠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경기 25~28도 △강원영서 26~28도 △강원영동 22~25도 △충청 25~28도 △경상 24~29도 △전라 24~28도 △제주 24~25도를 기록하겠다.
당분간 대부분의 해상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전해상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제주도 남쪽 해상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항해난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이번주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