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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금융권 해킹 공격 IP 19개 특정…금융사에 점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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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6.10.06 11: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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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소재 지역 12개국…추척 피하기 위해 국적 달리한 듯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해킹 공격에 동원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주소(IP) 19개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디지털리스크분석팀은 이번 금융권 해킹 사고 관련 공격자 IP 19개를 특정했다.

금융당국, 금융권 해킹 공격 IP 19개 특정…금융사에 점검 요청
IP 소재 지역은 12개국에 달했다. 미국, 일본, 홍콩(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일본, 라트비아, 스웨덴, 독일 등이었다. 미국발 IP가 5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과 스웨덴, 독일은 각 2개씩 중복이 있었다. 국내 IP도 1개 있었다.

국적 불명의 해커가 추적을 방해하기 위해 다양한 국적의 IP로 공격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 보안 전문가는 “IP는 계속 바뀔 수 있고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할 경우 동일한 IP를 여러명이 사용할 수도 있다”면서 “만약 몇개 IP가 거의 같은 시점에 금융권을 집중 공격했다면 합리적으로 같은 공격자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을 비롯한 일부 은행에 비정상적 경로로 접근해 고객 개인정보를 빼내 간 IP를 토대로 공격자 IP 범위를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 침해 사고에 사용된 공격자 IP가 동일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저축은행과 캐피털사를 공격한 IP가 서로 다르지만, 수법 자체는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은 이 공격자 IP 목록을 전 금융권에 배포해 오는 8일까지 자체 점검과 미흡 사항 조치를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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