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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합류 앞둔 아시안게임 골프 대표팀, 금빛 담금질 돌입…30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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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6.09.28 15: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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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가스가이CC서 본격 훈련
비 속 코스 답사·샷 점검
프레지던츠컵 마친 김주형 현지 합류
10월 3일까지 나흘간 열전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6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팀이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하며 금메달 사냥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한 김주형(24)이 합류를 앞둔 가운데 남자 대표팀은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하고, 여자 대표팀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오전 코스 답사에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문도엽의 캐디 이연호씨, 문도엽, 김규빈, 박서진, 양윤서. (사진=대한골프협회)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8일 오전 코스 답사에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문도엽의 캐디 이연호씨, 문도엽, 김규빈, 박서진, 양윤서. (사진=대한골프협회)
김형태 감독이 이끄는 골프 대표팀은 지난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민나온 코치와 문도엽을 비롯한 남자 대표팀, 김규빈·박서진·양윤서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이 함께했다. 김성현은 개별 출발해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주형은 28일 미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마친 뒤 곧장 일본으로 향했다. 29일 오전 일찍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하는 김주형은 나고야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한 뒤 코스 답사에 함께 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합류하는 김주형과 김성현을 제외한 대표팀은 도착 다음 날인 28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대회 코스는 남자 7035야드, 여자 6270야드(이상 파70)로 조성됐다.

이날 선수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7시와 7시 10분 두 개 조로 나눠 코스 답사를 진행했다. 코스 곳곳을 살피며 지형과 그린 상태 등을 점검한 선수들은 이후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팅 그린에서 샷과 퍼트 감각을 조율하며 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29일에도 오전 9홀 코스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형과 김성현까지 합류하면 남자 대표팀은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들어간다.

골프 남자 대표팀 문도엽(왼쪽 두 번째)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공을 치며 샷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골프 남자 대표팀 문도엽(왼쪽 두 번째)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공을 치며 샷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프레지던츠컵 마친 김주형, 아시안게임으로…“나라를 대표하는 건 큰 영광”

세계랭킹 32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 골프 출전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다. 지난 7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김주형은 프레지던츠컵에서도 인터내셔널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김시우와 함께 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승점 확보를 이끌었고, 미국과의 대결을 마친 뒤 곧바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그는 프레지던츠컵 경기 후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소감을 묻는 말에 국가와 팀을 대표하는 의미를 강조했다.

김주형은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를 대표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라며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을 상징하는 방패를 위해 뛰든, 국가를 위해 뛰든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를 위해 경기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언제나 감사해야 할 일이고, 이번 대표팀에 뽑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주형의 합류는 남자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최근 우승으로 확인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태 감독(맨 오른쪽)이 이끄는 한국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과 직원들이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나고야로 출발하기 전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김형태 감독(맨 오른쪽)이 이끄는 한국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과 직원들이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나고야로 출발하기 전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남자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 도전…여자는 개인·단체전 메달 정조준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남녀 모두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른다. 대회 2라운드 종료 후 컷을 적용하며, 기상 악화 등 경기 진행에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컷 통과 기준이 변경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출전 선수는 남자 66명, 여자 45명이다. 개인전은 남자 상위 36명, 여자 상위 27명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단체전은 남자 상위 12개 팀, 여자 상위 9개 팀이 3·4라운드를 이어간다.

김주형과 문도엽, 김성현이 출전하는 남자 대표팀은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세 선수 모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릴 만한 전력을 갖췄다. 항저우 대회에선 김시우와 임성재, 조우영, 장유빈이 단체전 금메달, 임성재가 개인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대표팀은 김규빈과 박서진, 양윤서가 출전한다. 남자 대표팀과 달리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경쟁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홈팀 일본을 비롯해 프로 선수가 중심이 된 태국과 대만, 중국 등이 메달 경쟁을 펼칠 후보로 꼽힌다. 한국 대표팀은 낯선 코스와 현지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선수별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선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에서 유현조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기간 현지 날씨는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첫날 비가 내린 가운데 코스 점검을 마친 대표팀은 29일 추가 답사를 통해 코스 공략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코스에 나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골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코스에 나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대한골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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