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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동 노후주거지, 신통기획으로 45층·16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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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환 기자I 2026.09.09 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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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신통기획 확정…일대 대거 개발
제2종(7층)서 제3종으로 용도지역 상향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노후 저층주거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최고 45층, 1600가구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해당 지역은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 등 호재와 함께 공원이 들어서며 주거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영등포구 도림동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1960년대 영등포 준공업지역 배후 주거지이지만 영등포역 일대 공장이적지 개발, 남측 신길재정비촉진지구 등 주변 개발에서 소외돼 저층 노후주거지로 남아 있다. 최근 역세권 신설 등 주변 개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되며 체계적 정비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울시는 2028년 12월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 신설에 따른 지역 변화와 각종 기후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역세권 활력과 가로숲 그늘길이 어우러져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주거단지’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한 바 있다.

오는 2028년 10월 신설되는 도림사거리역과 생활가로를 따라 가로숲공원을 배치하고 시민 생활동선에 따라 그늘이 이어지도록 보행공간을 연결한다. 도림사거리역 인근에는 신설 역사와 연계해 광장형 가로숲공원을 조성하고 도신로변 보행결절부에는 가로숲공원을 만든다. 또 이동 경로에 연속적 그늘을 확충해 ‘그늘보행권’ 실현 기반을 마련한다.

도로 확폭도 진행한다. 대상지 주요 진출입 도로인 도림로112길은 기촌 보차혼용도로에서 왕복 3차로로 대폭 확대한다. 북측 2개소와 남측 1개소 등 3개소의 차량진출입구를 확보해 교통 쏠림 현상을 최소화한다.

지역에 필요한 공공보건지소 신설과 파출소 확장 등 주민 맞춤형 공공·생활 인프라를 확충한다. 지역 단차를 고려해 입체적 대지를 조성하고 최고 45층의 다변화된 높이 계획을 수립한다. 또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74를 적용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에는 폭염 속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걷고 기다리고 쉴 수 있도록 ‘그늘보행권’ 취지와 원칙을 반영했다”면서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역세권 대표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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