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채널 및 장르 다각화와 유튜브 공식 채널 개설, 로열티 및 수익배분 구조 구축 등 IP 밸류업 전략을 통한 체질 개선을 강화하고 있다”며 “AI 도입을 통한 제작 시스템 구축 등 비용 효율화로 중장기적으로 제작비의 30%를 효율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4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하며 시장 컨센서스 148억원에 부합했다. 영업이익률은 10.6%를 기록했다.
2분기 콘텐츠 라인업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 ‘유미의 세포들3’, ‘맨 끝줄 소년’, ‘멋진 신세계’ 등 총 77회로 전년 동기 41회보다 36회차 증가했다. TV가 50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27회였다.
정 연구원은 “‘내일도 출근!’이 글로벌 OTT에 선판매됐고, ‘은밀한 감사’ 지역별 판매 등이 호조를 보였다”며 “콘텐츠 관련 이연상각비 부담 감소와 AI 활용 확대를 통한 제작비 절감으로 10.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7.2% 증가한 5691억원, 영업이익은 55.1% 늘어난 4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5.7%에서 올해 8.3%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존 추정치와 비교하면 올해 매출액 전망은 6.0%, 영업이익 전망은 16.5% 낮췄다.
하반기에는 기대작을 중심으로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의 방영 물량이 예정돼 있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라인업은 ‘천천히 강렬하게’, ‘100일의 거짓말’ 등 기대작 포함 총 166회의 방영회차로 상반기 168회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작 ‘천천히 강렬하게’의 성과가 하반기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는 “‘천천히 강렬하게’는 제작비 규모 800억원 수준의 대작으로, 양호한 시청 성과 기록 시 이익에 유의미한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IP 커머스 사업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편의점 협업과 ‘미각보이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출시 등을 통해 관련 사업의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PPL을 넘어선 IP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브랜드와 스토리 등 IP 커머스 중심의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계상 판권 상각 방식 변경도 향후 실적 변동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았다. 2분기부터 일반 작품은 판권을 48개월간 상각하되 초기 7개월간 64%를 가속 상각하고, OTT 선판매 작품은 4개월 정액상각하는 방식이 새롭게 적용됐다.
정 연구원은 “2분기부터 새롭게 적용된 판권 내용연수 변경으로 실제 매출 및 영업활동과 무관한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기존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10.4% 하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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