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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해상 석유 운송업체인 유로나브의 브라이언 갤러거 투자 책임자는 “중국의 경우 강력한 봉쇄 조치로 지금 당장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면서도 “러시아 업체들이 우랄산 원유를 북해산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35% 할인하면서 중국 민간 정유사들이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중국이 인도처럼 대규모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제인 쉬에 크플러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국은 인도 보다 훨씬 더 서방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다”라며, 중국 정부가 서방의 제재를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중국 산둥성 소재 민간 정유사 관계자는 “러시아와 거래하는 제3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2차 제재가 도입될 가능성이 있어 러시아산 원유를 조심스럽게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