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유튜브 채널에는 파리 올림픽 개회식 영상이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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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모두 삭제 사유와 관련한 별다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올림픽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개회식은 센강을 중심으로 한 파리시 전체를 배경으로 프랑스의 역사와 이념 등을 창의적인 문화 예술 공연으로 풀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폭우가 퍼붓는 가운데 개회식이 3시간 이상 진행돼 지루했으며, 빗소리에 대형 가수들의 노래도 잘 들리지 않았다는 불만이 폭주했다. 이 외에도 선수단 입장과 문화 공연을 섞어 산만했다는 평가를 포함해 “역대 개회식 중 최악”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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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하면서 예수의 사도 대신 여장 남자(드래그 퀸)를 등장시킨 장면도 기독교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외에도 대한민국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북한으로 잘못 부르고, 올림픽 오륜기가 거꾸로 게양되는 등의 실수도 이어져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결국 IOC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 성명을 발표하면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늘 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잘못 표현한 것에 관해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