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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김용범 사표 수리, 꼬리 자르기…개각 실패 자인한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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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라 기자I 2026.09.01 1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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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원내대책회의 종료 후
김용범 사퇴 "김승원 법무 지명 후폭풍 덮으려 연막탄"
국힘, 레버리지 ETF 국조 요구서 제출 예정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사임. (사진=뉴스1)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사임. (사진=뉴스1)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표가 수리된 것과 관련해 ‘꼬리 자르기식’이라고 꼬집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졸속 도입 논란에 대해서는 국정조사 등을 통한 진상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 사표 수리에 대해 “그동안 국민들과 야당이 경질을 요구해왔던 만큼 그 요구를 수용한 것에 대해선 정말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경제”라며 “청와대와 내각 경제수장을 바꾸게 됐는데 이것이 단순히 보여주기식 인적 교체에 그쳐선 안 되고 실질적인 정책 기조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 원내대표는 “그간 대통령이 져야 할 책임을 정책실장이 감당해온 측면이 있다”며 “이번 사표 수리 역시 꼬리 자르기식 사태 측면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는 “국정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국민의힘이 그간 김용범 정책실장을 많이 비판해왔지만 사실 본인이 대통령 의중과 다르게 행동한 것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 실장 사표 수리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커진 개각 후폭풍을 덮기 위한 조치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2차 개각 발표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고, 특히 김 후보 지명에 따른 후폭풍이 커지자 다급하게 또 한 번 연막탄을 던진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개각 실패를 벌써 자인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실장 사퇴와 별개로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 논란에 대해서는 책임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에 대해선 국정조사, 특검 등 진상 규명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레버리지 ETF 3인방 중 남은 두 명인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원 금융감독원장도 경질할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은 레버리지 ETF 도입 과정과 관련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근시일 내 제출할 예정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국정조사 요구서를 언제 내느냐의 문제이고 이미 작성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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