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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동훈 대표와 윤 대통령의 면담을 앞두고 진행된 간담회에는 5선 중진인 권성동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안철수 의원 등 의원 약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이들은 집권여당으로서 당정이 합심해서 정국을 이끌어야 한다는 데 한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신 수석대변인은 “(당정이 합심하는 것에 대해)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면서도 “집권당이 한 목소리를 내서 국민을 돌봐야 하는 것은 원칙적인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연말이라 민생 관련 서민들의 어려움이 있음에도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민생대책을 마련하고 당·정 협의를 활성화해서 국민 사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내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진들은 11월 이재명 대표의 선고일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수석대변인은 내달 초 민주당이 계획 중인 장외 집회 관련해서는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더 적극적으로,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면담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걸로 파악됐다. 신 수석대변인은 “(면담과 관련해서)전혀 이야기가 없었다”며 “다들 잘 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건희 여사문제를 당에서 매듭지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자에 질문에도 “그런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또 명태균 씨 관련 질의에는 “명태균의 명 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