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할인 의류 및 홈패션 소매업체 TJX 컴퍼니스(TJX)가 21일(현지시간)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TJ맥스, 마샬스, 홈굿즈 등의 매장을 운영하는 TJX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96센트로 예상치 92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34억6800만달러로 예상치 133억달러를 웃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 역시 예상치 2.8%보다 높은 4% 증가를 기록했다.
어니 허먼 TJX CEO는 “강력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세전 이익 마진과 EPS에 대한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TJX는 연간 동일 매장 매출이 약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에 제시한 가이던스인 2~3%의 상한선에 해당된다. 연간 세전 이익 마진에 대한 가이던스는 기존 11~11.1%에서 11.2%로 높였다. 연간 EPS 가이던스는 기존 4.03~4.09에서 4.09~4.13으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연간 동일 매장 매출 성장률 3%, EPS 4.13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이날 오전 거래에서 TJX의 주가는 5.78% 상승한 119.8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