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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인니 23개 매장 할랄 인증…동남아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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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5.29 09:45:41

인니 전 메뉴 인증
할랄 생산망 확대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전 매장에서 공식 할랄 인증을 받았다. 세계 최대 무슬림 인구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매장 운영과 제품 신뢰도를 높여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할랄 공식 인증 기관인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자카르타, 탕그랑, 데폭, 메단, 수라바야 등 현지 23개 전 매장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증 대상은 빵, 페이스트리, 케이크, 핫밀, 음료 등 전 메뉴다.

이번 인증은 원재료 공급망과 생산, 매장 운영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맞는 원재료를 사용하고 제조, 보관, 유통 과정에서 기준을 충족했음을 확인하는 제도다. 식품 분야에서는 비할랄 제품과의 혼합 여부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인도네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약 2억4000만 명에 달하는 국가다. 현지 식음료 시장에서 할랄 인증은 소비자 신뢰 확보와 유통 확대를 위한 핵심 요건으로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식음료 제품에 대한 할랄 인증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수입 식음료 제품도 2026년 10월 17일까지 관련 요건을 갖춰야 한다.

파리바게뜨는 앞서 올해 2월 싱가포르 전 매장에 대해 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MUIS)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1만2900㎡ 규모의 할랄 인증 생산센터를 준공했다.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매장 인증, 말레이시아 생산 거점을 연계해 동남아 할랄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흐름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포용적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제품과 서비스를 강화하며 글로벌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몽골 등 15개국에서 730여 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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