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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청소년 진로탐색 'KB희망캠프' 8개월 대장정 마무리

권소현 기자I 2016.12.26 15:54:53

KB금융지주-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수료식 개최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8개월에 걸쳐 진행된 장애청소년 진로탐색프로그램 ‘KB희망캠프’을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KB희망캠프는 대학생 멘토와 장애청소년 멘티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 그리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장애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정,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2016년 까지 4년동안 약 500여명의 장애청소년을 지원했다.

지난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에는 진로계획서를 작성하고, 7~8월에 중·고·대학생 별 2박3일의 하계 진로캠프를 통해 유망직종 분석, 모의 면접을 진행했다. 9~10월에는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을 직접 찾아가 직업현장을 체험하고, 11월 꿈 발표회, 이번 12월 26일 수료식을 끝으로 약 8개월간의 과정을 마치게 된다.

이날 수료식에는 KB금융그룹 및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관계자, KB희망캠프 참여 청소년과 학부모 및 대학생 멘토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KB희망캠프를 통해 관심있는 학과에 진학하거나 미래의 꿈을 구체화하고 멘티로 참여한 학생이 멘토로 동참하는 선순환의 사례도 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KB희망캠프에 참여한 조규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장애인 레저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 관련학과에 합격했다. 또 2014년부터 2015년까지 멘티로 참여한 주성희(대학교 3학년) 학생은 2016년에는 멘토로 참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KB희망캠프를 통해 배우고 느낀 체험들이 참여 청소년들의 앞날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2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한 장애청소년 진로탐색프로그램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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