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뮷즈’의 ‘국새 키캡 키링’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2차 재입고 물량 2000개가 1시간 만에 완판됐다.
사진=국립박물관 상품 '뮷즈' 공식 홈페이지
21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 ‘국새 키캡 키링 세트’2차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자 구매자가 몰리며 누리집 접속 대기 인원이 1500명을 넘어섰다. 접속 대기 상태가 이어지다 오후 3시30분께 준비된 물량 2000개가 모두 판매됐다.
‘국새 키캡 키링’은 ‘2026 뮷즈 공모전’ 선정 작품으로, 보물 국새 ‘제고지보’와 ‘단종 복위 시호 금보’를 금속과 레진 소재로 재현한 상품이다. 실제 키보드에 꽂아 키캡으로 사용하거나 클리커 형태의 열쇠고리로 사용할 수 있다. 1인당 1개만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개당 3만8000원이다.
앞서 첫 온라인 판매에 이어 지난 6일 진행된 1차 재입고 물량도 완판된 바 있다. 재단은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내 상품관1에서 ‘국새 키캡 키링 세트’의 주말 소량 선착순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사진=국립박물관문화재단 제공
뮷즈는 2024년 공모 선정작인 ‘까치 호랑이 배지’가 연간 약 9만 개가 판매되며 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김홍도의 ‘평안감사향연도’ 속 취객 선비를 모티브로 한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세트’(2023년 선정작)는 약 6만 개가 판매돼 1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밖에도 단청 문양 키보드, 신라 금관총 금관을 형상화한 브로치, 곤룡포 문양 비치타월 등 다수의 상품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외국인인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치 호랑이 배지‘는 약 9만개가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차가운 음료를 부으면 잔 표면색이 변하는 ’취객선비 변색잔 세트‘는 6만개가 팔리며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곤룡포 문양 수건과 신라 금관을 활용한 브로치도 주목을 받고 있다.
뮷즈의 누적 매출액은 2024년 212억 원에서 지난해 413억 원으로 94.8% 증가해 2004년 재단 설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단 관계자는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전통 요소가 외관에 많이 적용돼 좋아하는 것 같다”며 “또 부담스럽지 않게 소지하기 편리해서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