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생산설비 유무에 따라 지역 간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 공장이 있는 경기와 충북 등은 올랐지만, 반도체 생산설비가 없는 전북, 인천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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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1.7%)를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서울은 8.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대전(5.3%), 울산(5.0%), 경기(4.7%) 등의 순이다.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476만명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3월에만 206만명이 방문해 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 역사를 새로 썼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수도권 중심의 관광에서 지방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방한 외국인의 지역 방문율은 34.5%로 전년 동기 대비 3.2%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액도 23.0% 증가한 3조 2128억원을 썼다.
광공업생산은 1년 전과 비교해 2.6% 증가했다. 다만 반도체 생산설비 유무에 따라 지역간 온도차가 뚜렸했다. 충북이 대표적으로, 반도체 업황 훈풍에 반도체·전자부품이 85.8% 폭증하면서 광공업생산이 28.4% 급증했다. 17개 시도 중 압도적인 1위다. 울산(5.5%), 대구(5.0%) 등 8개 시도도 늘었다.
이에 반해 전북(-5.8%), 인천(-5.4%), 부산(-4.5%) 등 9개 시도는 광공업생산이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1분기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생산시설이 지역에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반도체 중심으로 늘었다. 1분기 전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억달러 증가한 2198억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경기가 284억 1000만달러 증가했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장이 있는 충북은 33억 9000만달러 늘었다. 충남도 204억 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외에도 12개 시도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이 기간 강원과 경남은 각각 3000만달러씩 감소했다.
소비는 전국에서 3.3% 늘었다. 인천(6.1%), 제주(6.0%), 대구(5.9%) 등 14개 시도는 소매판매가 증가했다. 인천은 승용차·연료판매점(17.3%)과 면세점(12.1%)이 소비 증가를 견인했다. 반면 경북(-2.8%), 경남(-1.5%), 대전(-0.5%) 3개 시도는 감소했다. 전문소매점 등의 소비 감소 영향이 컸다.
물가는 개인서비스(외식 제외)와 외식 등이 오르면서 2.1% 상승했다. 전국 기준보다 높은 곳은 경남(2.4%), 울산(2.3%), 전북(2.2%)이고, 대구(1.8%), 충남(1.8%), 광주(1.8%)는 농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국 상승률보다 낮았다.
고용과 인구흐름 역시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1분기 전국 고용률은 보합(0%포인트)을 기록한 가운데 제주(2.3%포인트), 강원(1.6%포인트), 경남(0.9%포인트) 등은 상승했다. 이에 반해 경북(-0.7%포인트), 경기(-0.6%포인트), 전남(-0.5%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경기(1만 1946명)와 서울(3955명), 인천(3740명) 등 7개 시도는 인구 순유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남(-5707명)와 광주(-3973명), 경북(-3480명) 등 10개 시도의 인구는 순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