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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법인 주식청약 비율은 이날 기준 기관투자 58%, 개인투자자 38%다.
블룸버그는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은 인도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바쁜 IPO 시장이 된 이후 뜨거운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옮겨가면서 지난 몇 주 동안 인도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나온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상장 전 비공식 거래 시장인 그레이마켓에서의 부진한 거래 역시 IPO 흥행 기대감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이 계획대로 이뤄지면 오는 22일부터 뭄바이에서 주식 거래가 시작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주식 8억1254만주 가운데 17.5%(1억4219만주)를 구주 매출로 처분한다. 이번 상장으로 현대차 인도법인은 최대 33억달러(4조4800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가치는 IPO 주식가치 평가 최상단을 적용하면 약 190억 달러로 평가된다.
블룸버그는 이날까지는 부진했지만, 마지막 날 청약이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 주식시장에서 대형 IPO는 통상 청약 마지막 날에 개인투자자들이 기관의 청약률을 따라잡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인도 증시 규정에 따르면 IPO 전체 공모 주식의 90% 이상 청약이 이루어져야 배정 및 상장을 진행할 수 있다.
헴 증권의 아스타 자인 애널리스트는 “이번 상장이 무사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모가가 높게 책정돼 투자 수요가 약했다”면서 “주식을 빠르게 현금화하려는 소매 트레이더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