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희 군포시장은 27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서울과 접근성이 향상돼 수도권 서남부 일자리 교통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금정환승센터 입체화 사업을 역점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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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 시장은 “1기 신도시인 군포시는 정부 차원에서 조성한 최초의 계획도시인 만큼 미래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계획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 시장은 현재 군포 당정동 공업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당정동 일원이 2019년11월 정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경기도, LH와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 시장은 “지난해 11월에는 군포도시공사와 LH가 공동으로 개발구상 용역을 발주했다‘며 ”관련 계획의 정비와 보완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국토부로부터 공업지역정비구역 지정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 시장은 이곳에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 집적단지, 복합 문화공간 등이 들어서면 군포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초석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시정의 우선 목표를 ‘시민과의 소통’으로 정하고 소통을 거친 시정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시책 중 하나가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다. 그동안 군포시는 추모공원의 과도한 예산부담 등 이유로 지난 2014년에 추모공원 공동건립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군포시민은 끊임없는 민원을 제기했고 시는 그 대안으로 화장장려금을 인상하기로 정했다. 기존 30만원에서 최대 84만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이 지난 9월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군포시 거주기간에 관계없이 사망 당시 주민등록만 돼 있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 시장은 “화장장려금 증액이 화장문화를 장려하고 화장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실 군포에는 이렇다 할 문화 인프라가 많지 않다. 이에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 문화 인프라를 개척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군포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공모사업인 ‘법정문화도시’ 지정에 도전장을 내밀기로 했다. 문화도시 예비도시로 선정되면 1년간의 사업을 거쳐 도시 지정 심사를 받는다. 도시로 선정되면 5년간 최대 10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한 시장은 “문화도시 조성이 문화적 측면을 뛰어넘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대단히 중요하다”며 “군포의 천혜 명산인 수리산과 연계해 생태문화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1962년 전북 임실군 출생 △전주고등학교 △한국외대 독일어과 중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행안부 정책자문위 지방자치분권분과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