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스가, 자민당 총재 선거서 70% 득표로 압승…이변은 없었다(상보)

김보겸 기자I 2020.09.14 15:53:50

14일 자민당 총재 선거서 스가 당선…득표율 70%
16일 임시국회서 지명되면 일본 99대 총리 취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70% 넘는 압승을 거뒀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후임을 뽑는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압승을 거뒀다.

14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는 이날 오후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집권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차기 총재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총 535표 중 377표를 얻어 70.46%의 득표를 기록했다.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과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전 간사장이 각각 2·3위를 나타냈다. 스가 관방장관은 자민당 7개 파벌 중 5개 파벌의 지지를 확보한 상태라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다.

스가 관방장관은 총재로서 첫 일정으로 자민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그는 이날 즉시 당직자 인사에 착수해 15일 새 집행부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총리 지명 투표를 통과하면 일본 99대 총리로 정식 취임하게 된다.

스가 관방장관의 임기는 아베 총리의 남은 기간인 내년 9월까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