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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경 사내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자진 퇴임 의사를 밝혔다. 퇴임식은 오는 10일 강원도 원주시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남 남해군이 고향인 김 사장은 경남 사천·하동·남해 선거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하기 위해 조기 퇴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공직자는 총선 후보 등록을 하려면 선거일 90일 전인 오는 11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김 사장의 사퇴로 한국관광공사는 당분간 수장의 공백 상태를 맞을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이전에 (김 사장의) 총선 출마에 대한 소문은 있었지만 사퇴 사실은 사내 게시판을 보고서야 알았다”면서 “사장 대행은 아직 결정된 바 없으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1979년 행정고시 합격 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예술의전당 사장, 제19대 국회의원,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