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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7396.62로 전날보다 338.34포인트, 4.37%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대형 제약주가 포진한 코스피200 건강관리지수도 4% 하락했으며 음식료품지수는 전날보다 3.56% 내려간 5855.73을 기록했다. LG생명과학(068870), 제일약품(002620), 삼성제약(001360)의 낙폭이 컸으며 최근 신(新) 황제주로 등극하며 고공행진을 펼치던 오뚜기(007310)와 그 자회사 조흥(002600)마저 폭락장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제약주는 올해 코스피 상승을 견인한 대표적인 주도주였다. 상반기 한미약품(128940)의 대규모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코스피 제약주는 물론 코스닥 바이오 종목까지 집단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연초만 해도 4000대 중반을 나타내던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7월3일 10011.73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으며 승승장구했는데 이 기간 코스피지수도 2100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후 지수는 8000~9000선을 유지했으나 전날 증시 폭락에 다시 8000대 이하로 떨어졌고 이날 7000대 초반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음식료품은 최근 새롭게 주목받아온 업종이다. 코스피가 2000대 초반 박스권으로 내려오면서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했던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가진 오뚜기 등 음식료주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음식료품지수는 올해 5000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8일 6299.26으로 연중 최고점을 찍기도 했지만 이날 다시 5000대로 복귀한 것이다.
연이틀 들려온 중국발 위안화 절하 소식에 투자자들은 그동안 가장 많이 올랐던 두 업종을 가장 먼저 팔아치웠다. 추가적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음식료의 경우 심리적인 요인 외에도 중국 내수 시장의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이라 타격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가치 하락은 중국내 수입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에 따라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음식료, 의류, 화장품 등 중국 관련 소비주가 직접적인 피해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하가 원화 약세를 동반하고 이는 외국인의 자금 이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조정이 더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형 수출주 등 기간 소외됐던 업종으로 당분간 눈을 돌리는 것도 고려할 대상이라는 것이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금 상황에선 원화 약세 수혜주나 중국 현지생산 체제를 갖춘 자동차, IT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중국 내수 관련 경기부양책을 촉매제로 한 중국 소비 성장주도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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