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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476.6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오전 11시 무렵 급격히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80원을 넘어섰다. 오후 12시 38분께는 1481.5원을 터치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7일 1482.1원 이후 3거래일 만에 또 다시 148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날 환율이 상승할 만한 요인은 크지 않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8.59로 소폭 하락세다. 엔화 약세도 제한적이다. 지난주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소화한 뒤로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올라섰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국내증시도 1% 이상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60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크지 않아 장이 얇은 가운데, 이날 당국의 실개입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BOJ 금리 인상을 무난히 넘기면서 지난주 금요일 미국 기술주 중심 주식 랠리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서학개미들의 저가매수 심리를 부추겨 달러로의 환전 수요가 몰리자, 달러 매수가 강해지면서 환율을 밀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480원을 넘었지만 당국의 개입 물량은 없어보인다”면서 “수급적으로 달러 매수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해외주식 환전 수요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정부는 내년부터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6개월 간 면제하고, 한국은행은 외화예금초과 지준에 대해 이자를 지급해 달러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수시 가동과 외환스와프 물량 확대에 대비를 위해서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 압력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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