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해 경쟁하던 사이였다. 양측이 특수가스 산업 성장세에 크게 공감하며 경쟁하던 사이 해당 판이 소수지분 매각에서 경영권 지분 매각으로 커지면서 손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효성화학은 알짜 자산인 특수가스사업부 경영권을 유지하기 위해 49% 소수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소수지분 매각으로는 부채 해결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사업부 지분 100%를 시장에 내놓았다.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는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한다. 생산량 기준으로는 SK스페셜티(1만 3500톤)와 중국 페릭(9000톤)에 이어 3위(8000톤)다.
효성화학이 이러한 알짜 사업부 매각에 나선 배경으로는 막대한 부채가 꼽힌다. 올해 1분기 기준 효성화학의 부채 총계는 3조2200억원 수준으로, 이 중 1년 내 갚아야 하는 부채(유동부채)는 2조550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