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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가의 부름을 받아 청춘을 바쳐 입대한 해병대원이 국민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다가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명을 달리했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분명하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사건의 원인과 경과를 분명히 밝히는 일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더 심각한 것은 진상 규명을 위한 노력을 안 하는 것을 넘어서 진상 규명을 하고자 하는 노력에 방해를 하고, 심지어 조작·왜곡을 거쳐 진상 규명하자고 하는 선량한 사람들에게 오히려 죄를 뒤집어씌워 처벌하려고 하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이 대표는 R&D(연구개발) 예산복구 투쟁 농성장을 방문해 “21세기 지구 상에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생각이 든다”며 “재정 예산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권력기관 특수활동비를 깎든지 과도한 순방 예산을 깎든지 하는 것은 이해 하겠는데 국가 미래가 걸려 있는 R&D 예산을 수조원이나 삭감하는 게 과연 정상적인 생각으로 하는 일인지 정말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렵긴 하겠지만, 열심히 협상하고 필요하면 싸워서 반드시 R&D 예산을 복구하고 국가 미래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20일 처리 시한을 못 박아 놨는데, 어쨌든 R&D 예산, 청년 예산, 지역 화폐 예산 등 핵심 예산과 서민지원 예산을 증액·복구 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