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뮤지컬협회는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후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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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에 수여하는 ‘작품상’ 중 400석 이상 부분으로는 △‘그레이트 코멧’ △‘레드북’ △‘비틀쥬스’ △‘빌리 엘리어트’ △‘하데스타운’이 노미네이트됐다. ‘작품상’ 중 400석 미만 부문은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명동로망스’ △‘이토록 보통의’ △‘인사이드 윌리엄’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포미니츠’가 후보로 올랐다.
‘주연상’ 여자 부문은 △손승연(위키드) △아이비(시카고) △유리아(인사이드 윌리엄) △차지연(레드북) △홍나현(비틀쥬스), ‘주연상’ 남자 부분은 △박강현(하데스타운) △전동석(드라큘라) △정성화(비틀쥬스) △조승우(헤드윅) △조형균(하데스타운)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비틀쥬스’는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과 ‘작품상(400석 이상)’, ‘주연상’ 남자·여자 부문 외에도 △‘조연상’ 여자(신영숙) △‘조연상’ 남자(서경수) △‘신인상’ 여자(장민제) △‘앙상블상’ △‘프로듀서상’(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 △‘음악상’ 편곡·음악감독(원미솔 음악감독) 등 총 10개 부문에 올라 최다 후보작이 됐다.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가 9개 부문 후보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는 코로나19 위기를 견뎌온 공연계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기준을 객석 규모와 상관없이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 전체로 확대했다. 또한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승격해 상의 권위를 높였다.
후보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1월 30일까지 국내서 개막한 작품 중 7일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후보 등록 기간 중 총 81편의 작품이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추천위원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지난해보다 후보 등록 작품이 늘어 코로나19 상황에도 공연계가 혼신을 다해 공연을 올려왔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힘든 가운데에도 많은 공연을 올려준 제작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대상 기준에 변화를 줬다”며 “2022년 새로운 마음으로 뮤지컬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무대 안팎의 뮤지컬인들과 관객들이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상식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내년 1월 10일 오후 7시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시상식 당일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