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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해 가을 여행주간 기간에 장애인이나 어르신, 영·유아 등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이달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16일간 열리는 ‘2018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열린관광지와 함께하는 나눔여행’ 행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만 60세 이상의 시니어, 장애인과 가족 등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이달 20일 전북 완주군 삼례문화예술촌, 26~27일 제주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11월 2~3일 경북 고령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에서 각각 진행한다. 이 3곳의 열린관광지 내에는 무장애 정보 제공을 위한 팸플릿·점자가이드북, 촉지·음성 종합안내판 및 장애인주차장, 장애인화장실, 접근 가능한 전망데크 및 휠체어로 진입 가능한 휴게시설 등 정보 이해와 이동에 애로가 많은 약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26~27일 제주 일정에는 휠체어장애인 전윤선 여행작가가 1박 2일 일정을 함께 하면서 여행 에피소드 소개 등 참가자들과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 참여는 제주와 고령 행사는 지자체 주도로 모집한다. 완주 행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의 ‘구석구석 소식 - 이벤트 - 열린관광지 시니어 배낭족과 함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등 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관광지 조성 사업인 ‘열린관광지’는 2015년부터 추진되어 작년까지 총 17개소가 조성된 가운데 올해 신규 조성 목표인 12개소를 포함, 향후 2022년까지 총 100개 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