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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089590)은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에서 “제주 기점 노선에 34편의 정규편과 17편의 임시편을 편성했지만 승객의 불편을 덜어 드리는 데 분명히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며 “이번 재난 상황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많은 경험을 했다. 이른 시일 내에 불편의 원인과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도 홈페이지를 통해 “23일부터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전사적 대응에 노력했지만 신속하게 정상화시키지 못했다”며 “최대한 항공편(30편)을 투입해 체류한 모든 승객을 수송했고, 앞으로 안전을 위해 모든 역략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비정상 운항 첫날부터 사내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3차에 걸친 대책회의를 했고, 임시편(24편을) 투입했다”며 “후속 조치 과정에서 여러 부족함이 많았고, 부족하였던 부분들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역시 “특별기 36편을 운행해 안전한 수송에 만전을 기했다”며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부족한 부분도 있었음은 사실이다.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공항 활주로는 지난 23∼25일 폭설과 강한 바람으로 40여시간 운영이 중단됐다. 당시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 등 저비용항공사가 자동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아 대기표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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