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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4일간 범정부 안전관리…응급진료·교통·화재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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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09.16 11: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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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사고주의 도로 50곳 등 축제·전통시장 사전점검
화재·범죄 예방, 응급진료·감염병 방역까지 합동 대응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정부가 나흘간의 추석 연휴 동안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범정부 안전관리대책을 가동한다.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 청사(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16일 추석 연휴에 중앙·지방정부와 ‘추석 연휴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연휴는 나흘로 예년보다 짧아 고속도로와 여객선 이용이 단기간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빈집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과 치안 수요 증가, 인플루엔자·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감염병 확산 우려도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지난 10일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책을 논의하고, 이날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대책을 확정했다.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연휴 기간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며 재난 발생 시 즉시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방문객이 몰리는 지역축제와 전통시장은 연휴 전 사전점검으로 위험요인을 개선한다. 7~8월 호우 피해지역에는 복구비와 재난지원금을 미리 교부해 이재민 지원을 서두른다.

교통 분야는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연휴 전날부터 5일간 운영한다. 고속도로·국도는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AI 빅데이터로 사고주의 도로구간 50곳을 선정해 내비게이션과 도로전광판으로 경고문구를 안내한다. 철도는 역사 37곳을 특별점검하고 복구 자재를 거점 22곳에 미리 배치한다. 항공은 소산 주기장 395개를 확보해 강풍에 대비한다. 여객선은 126척에서 135척으로 증선해 수송력을 늘리고 유·도선 안전장비 점검을 병행한다.

화재안전을 위해 소방청은 특별경계근무와 119상황관리 비상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반지하·쪽방촌 등 취약시설 순찰을 강화한다. 전통시장은 안전지킴이와 자율소방대가 화재감시체계를 유지한다. 산림청은 산불 대비를 위해 산불진화 헬기 261대와 차량 108대, 대원 755명을 비상대기시킨다.

아울러 경찰청은 상황관리관을 경무관으로 격상하고 1인 가구 밀집지역 순찰과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관계성 범죄의 예방 점검을 강화한다. 해양경찰청은 해상 강도·절도와 불법 어업 단속을 확대하면서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한다.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기관 416곳과 응급의료시설 113곳의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질병관리청은 1급 감염병 등 의심환자 발생 시 24시간 신고접수체계를 운영한다.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병을 포함한 각종 검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경북 예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백신 일제 접종을 마쳤다. 오는 23일과 28일은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전국 축산농장을 소독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 안전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겠다”며 “국민들도 응급상황에 대비해 신고·상담 전화번호 등 안전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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