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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 내내 환율은 147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다. 장 마감께 환율은 급하게 상승 폭을 높이더니 장중 고가로 마감했다.
장 마감 이후에도 환율은 1473.8원으로 추가 상승하며 연고점(1475.5원)을 위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20%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캠프는 기존 일부 품목에만 적용했던 고율 관세를 넘어, 모든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 관세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관세율은 트럼프가 그간 시사했던 것보다 높은 20%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상호관세 우려와 공매도 재개 첫날을 맞은 국내증시는 3% 급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증시에서 1조7000억원대를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관세 공포감에 일본, 대만, 홍콩 등 주요국 증시도 급락하며 ‘검은 월요일’(블랙 먼데이)이 재현됐다.
상호관세 우려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9분 기준 103.77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주요 아시아 통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했다.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3억 9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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