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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개혁신당 홈페이지의 ‘입당’란에 공지된 당헌 2조 4항은 민주당의 제2장(당원) 제4조(자격 조항)과 글자 수와 문구 모두 같았다. 심지어 조항 마지막에 쓰여 있는 개정 날짜까지 ‘2022년 8월 19일’로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온라인 당원을 가입받는 과정에서 개선사항에 대한 확인이 필요했는데 부주의했다”며 “창당대회에서 완성된 당헌·당규를 의결할 것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의원 정수 감소에 대해 ‘여의도 문법’이라고 깎아 내렸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안 개정을 시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다소 제3자적 관점에서 여의도 문법으로 얘기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생긴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의석 수나 세비와 관련한 얘기가 나오면 국민들중 어떤 국민에게 소구하려 하는지가 명확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에 대해 염증을 느낀 국민에게 소구하려하는 것인데 국민들의 정치 염증을 만들어낸 정당이 어디인가를 겸허히 반성해야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제3지대의 성공을 위해 기존 권력에 대한 비판뿐 아니라 다른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제3지대 정치세력의 공통점을 대한민국의 위기가 무엇인지 합의하는 것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대통령과 야당 대표에 대해 국민의 기대치가 낮은 상황에서 비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이 주력이 된 제3지대는 성공할 수 없다”며 “논의를 다변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