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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MP는 지난 1989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입찰·제안 전문가 협회로 현재 전 세계 79개국에서 1만 41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아일랜드,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르단 등 주요 국가에서 활발히 운영 중이다.
APMP코리아는 과거 한 차례 운영됐으나 리더십 부재로 중단된 바 있다. 이번 재출범은 각 분야의 입찰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공동 운영진으로 참여한다. 운영진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입찰 솔루션 기업 클라이원트를 비롯해 입찰 컨설팅을 맡는 한국능률협회, 진로 교육을 담당하는 어썸스쿨, MICE 분야의 마인즈그라운드, 에듀테크 기업 코드스테이츠 등이 참여했다.
APMP코리아는 이달부터 연간 4회 이상의 커뮤니티 행사를 개최하고 국내외 입찰 전문가 간 지식 교류 및 네트워킹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입찰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입찰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오는 16일 발족식에도 APMP UK 소속 영국 조달 전문가인 짐 칼리가 직접 방한해 세션을 진행한다.
APMP코리아는 APMP 본부의 표준 교육 자료와 글로벌 사례를 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할 예정이다. APMP의 국제 공인 교육 및 자격 시험, 인증 발급 또한 한국에서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운영진을 맡은 클라이원트는 오는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는 APMP 연례 행사 ‘BPC 2025’에 아시아 최초의 AI 기반 입찰 솔루션 기업으로서 부스와 스피커 세션에 동시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APMP 본부의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서, 클라이원트가 미국 시장에 공식 진입하는 자리이자 차세대 제품 ‘클라이원트 2.0’를 처음 공개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클라이원트 2.0은 수백 장에 달하는 복잡한 제안요청서(RFP) 파일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AI가 주요 요구사항을 자동으로 추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입찰 지원 여부 판단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