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데일리NK가 평양 고위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5일 귀국한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은 평양에서 사상 총화(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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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는 사상 총화를 하는 이유에 대해 “북한에서는 해외 체류 자체를 비사회주의 문화를 접하는, 소위 오염 노출 행위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북한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 “한국 선수를 비롯한 외국 선수들과 접촉하지 말라”는 특별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시상식 후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해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 위에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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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는 “당국이 제1적대국으로 규정한 한국 선수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 ‘히죽히죽’ 웃음 띤 모습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는 “실제 북한 당국이 셀카를 찍은 선수들에게 처벌을 내릴지 아니면 경고나 자기반성 등 비교적 가벼운 비판으로 사안을 마무리 지을지는 더 두고 봐야 하는 상태”라고 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데일리NK를 통해 “셀카를 찍는 등 다른 나라 선수와 접촉이 있었던 선수들은 본인 스스로 자기비판에서 강하게 잘못을 반성해야 추후 정치·행정적 처벌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