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 규모를 50%가량 넓힌 한진(002320)은 국내 기업이 북미에 진출할 때 필수 요건인 현지 직배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뷰티 기업은 물론 더 많은 국내 기업이 센터 인프라를 발판 삼아 현지 소매시장을 공략할 수 있으리라고 한진은 내다봤다.
한진 미주법인인 LA 풀필먼트 센터는 2022년 창고 크기를 두 배 늘려 현재 위치로 확장 이전한 데 이어 지난해 물류 로봇 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집품)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포장)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풀필먼트 사업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고, 매출액 역시 같은 기간 450% 늘었다.
한진은 미국 동부 지역 거점인 뉴저지 창고도 레이아웃을 조정해 보관 규모를 종전보다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미국 현지 풀필먼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레이아웃 확장과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풀필먼트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강화해 기존 고객 물량을 확대하고 신규고객도 유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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