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식약처는 한국맥도날드 청담점에 대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와 함께 불시에 조사한 결과, 일부 시설이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같이 조처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 매장에서 구매한 감자튀김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맥도날드 지점에서도 지난 7월 햄버거에 금속 이물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 지난달 행정처분 대상이 됐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맥도날드 청담점은 감자튀김 설비 주변 등의 청결·위생 관리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천장 배관 부분 사이가 벌어지는 등 시설 기준 위반도 적발됐다.
식약처는 점검 현장에서 행정지도를 하고, 본사에 직영점을 대상으로 철저히 위생관리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강남구는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에 대해 행정처분하고, 6개월 내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