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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담비’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인 베스트핀은 연내에 30개 금융사와 주담대 상품계약 예정이라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담비는 현재 SC제일은행, BNK부산은행, SBI저축은행, KB손해보험, 교보생명, 삼성생명 등 16개 금융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담비는 담보대출 상품의 실질 금리를 한눈에 비교하는 특허를 취득한 국내 최초의 부동산 전문 핀테크 플랫폼이다. 담비에 접속하면 대출 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상품을 선택해 비대면 대출신청, 대면 상담요청까지 한 번에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담비는 전국 우수 부동산 중개업소 2만여 곳과 제휴할 예정이다. 우수부동산 소개, 고객 맞춤형 부동산 추천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부동산 허위 매출 우려를 고려해 중개업소를 소개하되, 직접적으로 매물을 소개하는 것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담비는 작년 11월 지노바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억원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주은영 대표는 “늦어도 올해 10월 안에 2차 투자가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주 대표는 이르면 2026년부터 담비와 같은 온라인 기반 주담대 대출 비중이 오프라인 비중을 앞설 것으로 봤다.
담비의 경쟁력은 유일한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라는 점이다. 휴대폰으로 주담대 금리를 비교한 뒤 상담 신청을 하면 ‘찾아가는 컨설팅’이 이뤄진다. 작년 11월5일부터 올해 6월21일까지 집계한 결과, 현재까지 담비 앱에 접속해 대출 비교한 금액이 2조3597억원에 달했다.
주 대표는 “현재 주담대 시장은 대면 상담 수요가 많다”며 “비대면 위주의 빅테크가 시장에 들어와도, 온·오프 하이브리드 모델을 가진 담비가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2006년부터 오프라인 대출모집법인 베스트엘씨를 이끌어왔다. 카카오페이(377300)·핀다는 주담대 대출 비교 서비스를, 네이버파이낸셜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성장세를 계속 보일지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의 제휴 여부다. 현재 5대 은행은 주담대 대출 비교 서비스에 참여하지 않고, 각사 앱이나 오프라인 지점을 통해 주담대를 진행 중이다.
주 대표는 “고객들은 손쉬운 대출 비교 서비스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5년·10년 뒤에는 주담대 대출 비교로 판도가 바뀔 것”이라며 “담비는 5대 은행과 제휴를 추진하고, 주담대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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