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해외 한식당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외 한식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음식 품질과 서비스 수준의 편차를 줄이고, 지정부터 교육·홍보·식재료·인력 지원까지 연결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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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우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 등급을 이원화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위생 요건을 갖추면 ‘추천 등급’으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위생에 국산 식재료 활용 등 추가 요건까지 충족하면 ‘우수 등급’으로 지정한다. 영업기간 요건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완화해 참여 대상을 넓힌다.
심사 방식도 바꾼다. 국내 셰프·교수 등을 현지에 파견하던 방식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해외지사 등 현지 기관이 심사를 운영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한식 메뉴 비중과 조리 전문성 등 정량지표 중심으로 평가기준을 개선하고 현지 위생기준도 활용한다.
지정 이후 관리도 강화한다. 지정 유효기간을 3년으로 정하고 갱신제를 도입한다. 매년 영업상태와 위생 관련 법령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며, 지정기준에 미달하거나 중대한 위반 사항이 발생하면 지정을 취소한다.
해외 종사자 교육을 위해선 내년 하반기까지 조리 매뉴얼과 교육영상 등을 다국어로 제공하는 ‘한식 디지털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모바일 기반 ‘글로벌 한식당 아카데미’에선 조리·위생·식재료 관리 등을 10~20분 내외 콘텐츠로 제공하고, 교육 이수실적을 지정·갱신·등급 상향 평가에 반영한다.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글로벌 한식당 맵’도 만든다. 국가·도시별 지정 한식당의 위치와 등급, 대표메뉴 등을 제공하고 현지 지도·예약서비스와 연계한다. 여러 한식당이 참여하는 도시 단위 공동 판촉행사인 가칭 ‘코리안 레스토랑 위크’도 추진한다.
국산 식재료 수출과 전문인력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22개국 31개 해외 한식당 협의체 등을 통해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 수출기업과 현지 수입·유통업체를 연결한다. 내년부터 운영을 본격 추진하는 한식 전문인력 양성기관 ‘수라학교’의 교육생·수료자와 해외 한식당 간 인력 매칭도 추진한다.
해외 한식당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농식품부와 외교부 재외공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 등이 현지 심사와 식재료·유통정보 제공, 교육 연계, 한식당 홍보 등의 역할을 분담한다.
국내외 셰프와 음식 비평가, 현지 요리학교 교수 등이 참여하는 가칭 ‘K-Taste 자문단’도 구성해 한식당의 품질 향상과 현지 확산을 지원한다. 현지 한식당 협의체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관계기관 지원사업과 연결하는 등 현장 협업도 강화한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K푸드의 세계적인 인기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해외 한식당의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지정제 개편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세계인이 믿고 찾는 한식당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