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디지털자산 데이터 사이트 김프가(KIMPGA)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1억986만원에 거래됐다. 세계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시세보다 약 0.644% 높은 수준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테더(USDT)는 1391원에 거래돼 바이낸스 시세보다 약 0.592% 비쌌다. 서울외국환중개 기준 원·달러 환율이 1383.10원까지 떨어지면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 가격도 1400원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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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국내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해외보다 뜨거울 때 김치프리미엄이 형성된다.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은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데다 해외 거래소를 활용한 차익거래가 쉽지 않아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다시 자금이 유입되는 모습이다. 업비트의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3434조5600억원으로 지난달 2964조2100억원보다 15.87% 늘었다. 24시간 거래대금 비중은 리플(18.19%), 테더(13.25%), 비트코인(11.75%) 순으로 높았다.
특히 이번 역김치프리미엄 해소에는 원·달러 환율 급락의 영향이 컸다. 환율이 떨어지면 해외 거래소의 달러 표시 가상자산 가격을 원화로 환산한 가격도 낮아져 국내외 가격 차이가 줄어든다. 여기에 미국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와 규제 완화 기대 등이 맞물리면서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투자심리도 일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내에서는 투자자들이 활황을 보인 증시로 대거 이동한 데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와 각종 규제로 신규 서비스 도입까지 제한되면서 투자 관심이 위축됐다. 이에 국내 가격이 해외보다 낮은 역김치프리미엄이 100일 넘게 이어진 바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8일(현지시간) ‘크립토 자산 규제안(Regulation Crypto Assets)’을 발표하면서 크립토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다 미국 재무부의 중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에 의한 조기상환) 확대로 금융 여건도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매수와 스트래티지의 현금 확보 등으로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들의 추가적인 비트코인 매수 여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크립토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도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