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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값 그대로, 중량 줄인다"…굽네, 순살 메뉴 800→7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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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6.01 11:41:13

닭다리살·윙봉 등 순살 메뉴 100g 감량
수급 불안·원가 상승에 고육지책
AI 영향으로 계육 공급 부담 지속
"100% 국내산 원칙, 맛·품질 유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닭다리살 순살 메뉴 등의 중량을 100g 줄이기로 했다. 계육 수급 불안이 장기화하고,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지앤푸드는 1일 닭다리살 순살·윙봉·통다리 메뉴의 운영 기준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닭다리살 순살 메뉴의 조리 전 중량은 기존 800g에서 700g으로 100g 줄어든다.

굽네치킨 관계자는 “원료 가격 상승과 수급 부담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 원료 변경, 운영 기준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끝에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면서 제품의 맛과 품질 기준을 지키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계육 시장은 소비자 선호가 높은 닭다리살을 중심으로 수급 불안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닭가슴살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아 재고 부담이 큰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종계와 육계의 대량 살처분이 이어지면서 공급 부담도 커졌다.

굽네치킨은 100% 국내산 닭다리살만 사용하는 원칙을 유지해 왔다. 닭다리살 중심의 순살 메뉴 운영 비중이 특히 높은 만큼, 수입산 원료나 타 부위를 혼합지 않고 기존 품질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메뉴 운영 기준 조정을 선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회사는 이번 중량 조정 후에도 조리 전 중량이 업계 일반적인 순살 메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이번 변경 사항을 홈페이지와 주문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메뉴별 조리 전 중량 정보도 함께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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