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자식을 향한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궁집에서 초저출생 상황 속에서도 아이를 낳아 키우려는 가족을 위한 뜻깊은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부터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에 소재한 ‘궁집’에서 8주 이상 임산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임산부 힐링태교 프로그램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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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태교 프로그램은 전통 한옥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임산부들이 임신 및 출산에 대한 불안감 해소하고 건강한 출산 준비를 도와 초저출생 극복을 위해 남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궁집 탐방과 궁중의 태교법, 다도 및 다식 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한 참가자는 “궁집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작은 숲속에서 여유롭게 차 한잔을 하면서 임신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며 “다른 임산부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줄 만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11월까지 매월 3회씩 총 9회 운영할 예정으로 남양주보건소 및 남양주풍양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임산부 출산교실과 연계해 진행한다.
주광덕 시장은 “초저출생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는 민선8기 복지분야 공약사업으로 지난 2월 산후조리비 지원 조례를 신설해 출생아 1인당 산후조리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또 출산장려금 조례 개정을 통해 기존 첫째아 10만 원, 둘째아 30만 원, 셋째아 이상 100만 원을 지원하던 출산장려금을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