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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들이 지난 7일 제주시 한 길거리에서 한 행인의 가방 안 지갑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파악했다.
지난 9일에는 제주시 한 버스에서 70대 승객에게 접근해 가방 안에 있는 지갑에서 20만 원을 훔친 40대 중국인이 엿새 만에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튿날 한 전통시장에선 60대 행인의 가방 안에 있던 상품권 등 8만 원을 훔친 50대 중국인도 덜미를 잡혔다.
범행 뒤 이미 중국으로 달아나 놓친 소매치기범들도 있다.
지난 14일 제주시 한 버스에서 중국인 3명이 승객의 지갑에서 현금 60만 원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제주 곳곳에서 유사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중국인 소매치기 전담팀을 꾸려 조직적 범행 여부 등 수사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 상습 소매치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30대 중국인 A씨는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뒤 제주 시내 대형 매장과 시내버스 등에서 여성과 노인, 관광객을상대로 휴대전화와 지갑 등 9명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무사증은 관광 등 목적으로 비자 없이 최대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A씨는 대형 매장에서 물건을 결제하는 여성 손님 뒤로 접근해 지갑을 훔친 뒤 20분 만에 카드로 30만 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해외 브로커와 범죄 수익을 나누기로 하고, 훔친 카드로 수백만 원을 무단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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