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4일 미 동부 보스턴다이내믹스 방문
현대차그룹이 2021년 인수…미래로봇 개발 한창
23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美진출기업 만나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를 참관한 여야 의원들이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미국 로봇기업을 찾는다. 정치활동에 이어 신산업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로봇 시장을 직접 둘러보고 견문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방미한 여야 의원들이 21일(현지시간) 시카고 한 음식점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한규·김영배, 국민의힘 조정훈,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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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형두, 더불어민주당 김영배·김한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보스턴 소재 로봇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찾는다. 보스턴은 미국에서 실리콘밸리와 함께 과학기술의 중심지로 꼽히는 만큼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방문해 사내 박물관 관람과 로봇 시연 등을 통해 신사업으로 꼽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을 두루 살핀다.
전날인 23일엔 미국 국무부를 방문한 후 한미의회교류센터로 이동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미국 진출 한국기업과의 면담 시간도 갖는다.
| 보스턴다이내믹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보스턴다이내믹스 공식 블로그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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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005380)그룹이 지난 2021년 인수한 미국기업으로 로봇 개 ‘스팟’과 사람처럼 움직이는 로봇 ‘아틀라스’ 등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대차는 스팟, 아틀라스를 비롯 지능형 물류 로봇 ‘스트레치’를 통해 초격차 로봇 기술을 확보 중이며 로보틱스 분야 1위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기술 점검을 위해 종종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를 찾고 있으며 세계 최대 전자·IT박람회인 CES에서 스팟을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이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참관을 위해 19일 미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20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밀워키 합동 유세도 직접 참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