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011790)는 2분기 실적으로 매출 4727억원, 영업손실 627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45.1% 하락해 손실 규모를 키웠다.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으로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사업에서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매출 858억원, 영업손실 374억원을 냈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 전방 수요 둔화로 동박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C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공장이 초도 매출을 개시하면서 향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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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사업은 매출 3175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영업적자 100억원을 축소하며 2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 흑자 전환했다. 디프로필렌글리콜(DPG)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는 지난 5월 글로벌 반도체 소재기업 최초로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을 확보하며 패키징 산업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한 바 있다. 보조금은 7500만달러로 투자금의 약 25%에 달한다. 앱솔릭스는 하반기 미국 정부의 보조금 추가 확보 기회를 모색해 나감과 동시에 내년 상업화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에 나선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와의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하이퐁시에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인 연산 7만톤(t)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을 착공했다. 회사는 신규 생산 거점 조기 안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SKC 관계자는 “계속된 사업 리밸런싱으로 예견된 성장통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 자산유동화로 견뎌낼 수 있는 충분한 체력이 있다”면서 “하반기 재무건전성을 강화해 미래 사업 성장의 모멘텀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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