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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거북놀이, 경기검무..가평에 모이는 경기도 무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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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기자I 2026.10.06 11: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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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18일 '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
72개 종목 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등 마련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 전통문화 교류 행사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천거북놀이, 양주농악 등 경기지역 전통 문화예술이 가평으로 모여든다.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28회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를 통해서다.

지난해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에서 진행된 옹기장 시연 장면.(사진=경기도)
지난해 경기도 무형유산 대축제에서 진행된 옹기장 시연 장면.(사진=경기도)
경기도 무형유산은 경기도 지역에서 전승돼 온 전통기술·예능·의례·생활문화 가운데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높고 지속적인 전승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기도지사가 지정한다. 지난해 11월말 기준 72개 종목이 지정돼 있다.



‘경기의 멋과 흥, 더불어 잇다 함께 있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이천거북놀이와 경기검무, 경기송서율창, 양주농악, 퇴계원산대놀이 등 경기도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작품 전시, 제작과정 시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펼쳐진다.

올해 행사는 ‘더불어 잇다 함께 있다’라는 부제의 대목에 걸맞게 전통기술을 이어온 장인들의 작품과 함께 무형유산의 과거와 미래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억 공간’에서는 작고한 보유자들의 작품과 사진, 영상, 악기 등을 통해 선대 장인과 예인의 발자취를 돌아본다. 전승교육사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래전’에서는 전통기술이 현재의 전승자를 거쳐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모습을 소개한다. 17일에는 ‘경기도 무형유산 전승과 기억의 날’ 기념식도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경기도와 우호협력관계인 폴란드 돌노실롱스키에주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레그니차 송 앤 댄스 앙상블이 폴란드 전통 민속무용과 성악 공연을 선보이고, 전시장에서는 700년 전통의 볼레스와비에츠 도자기 43점과 전통 유리공예 13점을 전시한다.

폴란다의 역사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도 오른 ‘두스니키-주드르이 제지박물관’의 전통 종이 제작 체험도 운영한다. 한지의 전통을 간직한 가평에서 폴란드의 종이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두 지역의 서로 다른 전통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박성환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축제는 무대 위 예능부터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까지 경기도 무형유산의 다양한 모습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며 “선대의 전통을 기억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는 의미와 함께 폴란드 무형유산과의 특별한 만남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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