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 금액은 주당 33만9990원으로 총 411억6429만원이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부터 효성중공업 지분을 처분해 지분율이 4.88%에서 1.20%까지 떨어졌다.
효성그룹은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생전에 그룹을 분할하는 방식으로 후계 구도를 정리했다. 효성(004800)은 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설 지주회사를 오는 7월1일 자로 설립하고, 조 명예회장의 3남인 조 부회장이 새로운 지주회사를 맡을 예정이다. 재계에서는 존속·신설 지주회사가 각자 이사진을 꾸린 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서로 지분을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완전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친족 간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상장사 기준으로 상호 보유 지분을 3%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