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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숨쉬기 점점 어려워지는 퇴행의 시대”라며 “내 편은 있는 죄도 덮고, 미운 놈은 없는 죄도 만들어 탈탈 털어 먼지를 만들어서라도 반드시 제거하겠다는 것이 국민이 맡긴 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의 합당한 태도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이 죽으면 끝인가. 또 다른 이재명이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이재명을 지키지 말고 나라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여러분 스스로를 지키고 우리의 이웃과 가족을 지키자. 함께 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하나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서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서는 “맡겨진 권한은 오로지 국민만을 위해 공정하고 정의롭게 사용돼야 한다”며 “마치 고스톱을 쳐서 딴 돈처럼 ‘내 마음대로 하면 그만이다, 국민이 죽어나가든 말든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식으로 해서야 되겠는가”라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지금 ‘검찰 하나회’를 만드는 것 아닌가”라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벌주고, 잘못 없는지 뒤지고, ‘나만 살면 되니 너는 죽어’라는 사고로 세상을 어떻게 이끌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검찰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이날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이 대표는 소환 일정을 검찰과 협의해 추후 정한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월 10일~12일 중 검찰 출석이 정해졌느냐’는 질문에 “가능한 시간을 확인 중”이라며 “제가 출석하기로 했으니 그렇게 알면 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