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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도 괜찮아”…고피자의 특별한 후원

박철근 기자I 2025.04.02 14:49:37

입학생 1명인 광주 중앙초 전교생에 피자 제공
, 초등학교에 1인 1피자 후원
고피자의 지역 사회 기여… 1인 피자 브랜드 가치 발
입학생 1명, 광주중앙초 전교생에 피자 제공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광주 중앙초등학교에 특별한 후원을 진행했다.

2일 고피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신입생이 단 한 명뿐인 중앙초의 모든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 피자와 음료를 지원했다.

광주 도심에 있는 중앙초는 최근 몇 년새 입학생이 감소해 지난해 3명이 입학한 데 이어 올해는 입학 예정학생 3명 중 2명이 전학을 가면서 1명의 신입생만이 입학을 하게 됐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이 1만명 이하로 줄었고 전체 155개 초등학교 중 17개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15명 미만이다.

고피자는 “광주중앙초 인근에서 ‘광주첨단점’과 ‘광주수완점’을 운영하는 부부 점주와 함께 중앙초 교직원 및 학생 50명을 위해 대표 메뉴인 ‘페퍼로니 피자 & 베이컨 포테이토 피자 반반’과 음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첨단점과 광주수완점을 운영하는 부부는 “매일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줄어드는 것을 체감한다”며 “올해 입학한 학생이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고 선생님들이 그 과정을 잘 이끌어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후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도 “인구 문제는 우리 사회와 기업의 존폐와도 직결되기에 관심이 많다”며 “여러 사회적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행동하는 고피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고피자는 창립 초기부터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해왔다. 2016년 푸드트럭 영업 첫날, 보육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 ‘고피자가 간다’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계층에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광주중앙초 후원 역시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이다. 단순한 피자 한 판이 아닌, 작은 학교를 향한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담긴 이번 후원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광주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고피자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고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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