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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S주사기, 백신 86만회분 확보 효과…"10% 넘게 더 접종"

장영락 기자I 2021.06.09 16:19:56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LDS(최소잔여형) 주사기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활용돼 잔여량 확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군산 코로나19 백신접종용 최소잔여형(LDS) 백신주사기 생산 현장. 사진=뉴시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1008만1000회분이다. 접종자 수는 694만8977명으로,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잔여량이 313만2023회분이다.

그러나 실제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잔여량은 9일 0시 기준 399만9200회분이다. 약 86만회분의 물량이 더 남아있는 것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팀장은 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LDS 주사기 효과가 있어서 접종자 수 대비 사용된 백신 수는 당연히 차이가 난다. 저희 계산에 10%가 넘는 수준에서 백신 사용량에 비해 접종자 수가 더 많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당 10명이 접종이 가능하나 LDS 주사기를 통해 1명분 이상 잔여량이 생기면 현장 판단에 따라 추가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 팀장은 “어떤 의료기관은 11~12명까지도 가능했다고 한다”며 “평균을 내 보니 11명까지는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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